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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자 연 지 리 

 

제1철/위 치

㉮행정구역상의 위치 

안면도는 섬이기에 다른 지역에 비하여 자연적으로 행정상의 경계도 간단하다. 

충청남도의 서북단에 위치하고 태안군의 서남단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안면옵과 고남면으 로 이루어져 있다. 
북으로는 연육교를 사이에 두고 태안군 남면과 마주보고, 동으로는 천수만을 끼고 서산군 부석면 • 해미면, 홍성군 서부면과 이웃하고 있으며, 남으로는 보령군 오천면과 서로는 황해 를 두고 중국과 마주보고 있다. 곧, 안면도는 4개 군(태안군 포함)의 5개 면과 인접해 있으면 서 중국과도 멀리 접하고 있다. 


㉯지형상의 위치 
안면도는 차령산맥의 일부인 가야산맥의 지류가 북동쪽에서 뻗어나와 일단 침강하였다가 다시 융기하여 형성된 지세와, 백화산(284m)에서 뻗어내린 줄기가 만나는 끝부분이므로, 대 체로 고도가 낮은 평평한 지역어다. 또한 도내에서 임상이 가장 울창하고 토지가 비옥하기로 이름난 것은 안면도가 지닌 천혜의 자연조건 덕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상의 위치 
자연조건으로는 천혜를 입긴 하였으나, 문화상으로는 섬 특유의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태안군 남면 신온리와 안면옵 창기리를 잇는 연육교를 놓으면서 육상교통이 발달하게 되었다. 안면도는 동쪽으로는 천수만, 서쪽으로는 황해를 끼고 중국을 마주보며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섬이다. 그리고 굴곡이 심한 해안에 는 선박 접안이 용이한 여러 개의 항포구가 발달하여, 옛날에는 선박을 이용한 해상교통이 주된 교통수단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아득한 옛날(그 당시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서 육상교통도 편리하였으나, 조선 후기 무렵 인력으로 끊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삼한 시대에도 이 지역에는 이미 소국가(마한의 한 부분적인 씨족 국가)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하 며, 정확한 가록은 알 수 없으나, 신석기 시대에 인류가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수리 및 기후상의 위치
안면도는 대한반도 동경 126도 21~126도 10, 북위 36도 26~36도 37 사이에 있다. 
사면이 바다에 닿아 있어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남동계절풍이, 겨울철에는 한냉건조한 북서계절풍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겨울철 기온은 내륙지방보다 비교적 높은 편이고, 연중 강 수량의 절반 이상이 여름철에 편중되어 있는 하계 다우형의 기후를 나타낸다. 

 

 

 

제2절/면 적

안면읍의 면적 
안면도의 총면적 113.46㎢ 가운데 78%인 89.38㎢가 안면읍의 면적에 해당된다. 경지면적은 31.56㎢, 임야는 40,48㎢, 염전 2,92㎢ 대지는 1. 64㎢, 기타가 12.78㎢이다. 


고남면의 면적 
안면도의 총면적 113.46㎢ 가운데 21.2%에 해당하는 24.08㎢가 고남면의 면적에 해당된 다. 그 가운데 경지로 활용되는 면적은 10.11㎢이고, 임야는 12.64㎢, 염전으로 활용되는 면 적은 0.40㎢이며, 대지와 기타로 이용되는 면적은 0.93㎢이다. 

 

 

안면도의 면적 

안면도-면적.jpg

 

 

제3철/지 세 

㉮지형 및 지질 
안면도의 산세(山勢)를 살펴보면 차령산맥(車嶺山脈)에서 뻗어내린 지맥이 천안의 광덕 산(廣德山)을 이루고 여기서 공주로 뻗어내려 계룡산(鷄龍山)을, 그리고 다시 청양을 거쳐 보령에 와서 성주산(聖住山)과 오서산(烏樓山)을 이무고 다시 홍성으로 와서는 월산(月山) 을 이룬다. 여기서 예산으로 뻗어내려 덕숭산(德崇山)을 형성하고 덕숭산에서 다시 뻗어내 려 해미의 가야산(伽倻山)을 형성하였다. 해미에서 서북으로 뻗어 서산지방의 산세를 형성 하며, 팔봉면의 팔봉산(八峰山)에서 다시 태안으로 뻗어 백화산(白華山)을 이룩하여 여기에 서 서남으로 내려와 남면을 거쳐 안면도에 어르러 창기리의 국사봉(國祀峰)을 이루고 다시 두 갈래로 나누어져 한 줄기는 동북으로 뻗어가 복조산(伏曺山)을, 한 줄기는 남쪽으로 내 려와 정당리를 지나 승언리에 와서 당산(堂山)을 이루어 안면도의 주산을 이루었다. 이 산맥 온 다시 중장리까지 내려와 조남산(朝南山)이 되었으며 여기서 한 줄기가 신야리로 뻗어 국 사봉(園祀峰)을 이루고 한 줄기는 남쪽으로 길게 뻗어 고남면에 이르러 고남리의 봉황산(鳳 凰山)을 형성하였다. 


안면도는 높은 산이 없는 대신 구릉성 산으로 연봉을 이루고 있으며 삼림(森林)이 좋고 평 지와 밭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지질은 주로 결정편암계에 속해 있다. 
또한 충남 굴지의 천연립을 자랑하며, 이곳에서 나는 목재는 옛날 고려와 조선시대부터 궁 궐에서 사용할 정도였으며 사찰, 선박, 가옥 등 다목적으로 활용해 왔던 것이다. 그리고 일제 치하인 1927년 일본인들이 대부분 벌채하고 난 뒤 현재까지 이르게 된 것아다. 대동아전 쟁 당시 송림에서 채취·하단 테레핀유인데, 그 용도는 의료용 및 공업용, 전쟁 필수품으로 사 용되었다. 그 생산량을 보면, 안면도가 450만kg, 충북이 5만kg 등 한반도 전역으로 보아도 안면도의 임상을 침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해안은 생미역 형태의 리아스식 해안으로서 간만의 차이가 심한 천연조건을 이용한 소규 모 간척지가 많으며, 신야리 국사봉(108,9m)과 창기리 국사봉(107.2m) 이외에는 대개 60m미만의 야산이 안면도 전체 임야면적의 60%를 점한 구릉성 산간 지대이다. 


㉯토지 이용 
안면도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천연조건을 이용하여 소규모의 간척지와 엽전이 발달하였 다. 

천수만에 인접한 간척지는 갯벌을 막아 농토로 이용함으로써 식량증산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일부 간척지는 천일염전으로 활용하여 많은 양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고 여가저 기에 크고 작은 양식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구릉성 야산을 밭으로 개발하여 특 수작물 및 각종 두류와 잡곡을 생산, 대도시로 출하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으로 인하여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아 생산농민들 의 경제적 손실로 농업 생산 기피현상이 생겨 이농으로 해마다 상주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토지 종별 현황과 농산물(수도·맥류) 파종면적은 다음과 같다. 

 

파종면적.jpg

 

 

제4절/기 후

㉮기상개요및 천기일수

 

안면도는 차령산맥 이북과 멸악산맥의 이남, 곧 광주산맥의 지류로서 서안형(西岸􀈩)에속한다.

 

또한 사면이 바다에 접한 섬이므로 사계절의 구별이 뚜렷하고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의 강한 바람이 매우 심해서 같은 위도상의 동해안보다 체감온도가 낮아 추운 편이다. 여름에도 바닷바람이 심하여 고온다습하나 같은 위도상의 내륙지방보다는 서늘한 편이다. 다시 말해서 안면도 기후 특징은 겨울온도는 내륙지방에 비하여 섭씨 2도~3도가 높고 여 름온도는 섭씨 2도 ~3도가 낮다. 


천후 상태는 일정하지 않으나 연평균 강우일수가 약80여 일, 흐린날이 100여 일에 달한 다. 따라서 쾌청일수가 170여 일이어서 비교적 맑은날이 많은 편이다. 


일조시간은 2,450시간이며, 증발량은 연평균 약 1,100mm, 습도는 75% 이내, 그리고 해상 은 연중 50여 일 이상 짙은 안개가 낀다.

 
연평균 강우량은 1,150mm인데 이 가운데 60%-70%에 해당하는 800mm의 강우가 여름철인 6월~8월간 3개월 사이에 집중되어 내리며, 10월~3월 사이에는 강수량이 불과 250mm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연평균 기운은 11.2도이며, 1월의 평균기온은 1.4도, 8월 평균기온은 25.7°C이고 최고기온 은 섭씨 38.5°C에 이른다. 1989년 현재 천기일수 및 기온,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강수량.jpg

 

 

제5절/자연환경의 개발책 

㉮농지개발 
산간 구릉지대인 안면도는 경사가 완만한 야산으로 되어 있으므로 농경지로 개간 가능한 지역이 많다. 이러한 지역 중 구릉성 산지(山地)를 밭으로 전환하고 경사도가 심한 기촌 농 지 및 신개간지는 상전(桑田), 또는 유실수(주로 안면도 기후에 알맞는 대추나무 등)로 작부 체계를 전환, 개발하고 해안간척지는 논으로 개발함이 마땅하다. 
그리고 금비만을 의존하는 기존의 영농방식을 탈피하고 퇴비를 증산하여 산성화된 토양을 개량하는 것이 시급한 당면문제라 하겠다. 그리고 기계화 영농에 알맞는 경지정리사업 또한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수리시설이 없는 지역은 대형 지하수를 개발하여 수리 안전 답, 곧 전천후 농업지대로 전환하는 농업근대화 사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안면도의 총면적 11,346ha 가운데서 농경지가 차지하는 면적은 4,167ha이다. 토지의 종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종별현황.jpg

 

전체 농경지 가운데 밭은 1,922ha, 논이 2,245ha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위의 도표를 보아 알 수 있다. 이렇듯 전체 면적에서 농경지의 비율(36.7%)이 낮다고 할 것이 아니라, 토지의 질적인 면과 운영면에서 충분한 연구를 한다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증가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다음은 경지 면적과 일반 식량작물의 파종 면적이다. 

 

경지면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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