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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성토 비용 계산

by 꽃지닷컴 posted Mar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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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의 공매물건.

613평의 '답', 계획관리 물건이 눈에 들어와 개발비용을 계산해봤다.

도로보다 2.5m정도 꺼진 땅이기 때문에 토목공사 과정에 '성토'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 disco

성토는 무엇인가?

성토(盛土) : 흙을 쌓음.

말 그대로 흙을 쌓는 행위를 말한다.

전, 답, 임야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땅을 원하는 높이로 맞추기 위해서는 높이를 높이거나, 낮춰야 한다. 주로 건축허가를 받는데 기초되는 도로에 따라 그 높낮이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이 공사들 중 '성토'를 하는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가보자.

성토는 왜 필요한가?

출처 : disco

해당 물건은 충남 보령의 '답'이다. 답 특성상 물을 받아두어야 하기 때문에 도로보다 높이가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높이가 높은(도로와 높이가 맞는)땅을 매입하지 않고, 높이가 낮은 논을 사서 돈을 들여가며 성토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물건지의 감정가는 40만원이고

물건지의 주변 (도로와 높이가 맞는)밭 시세는 70만원이다.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토목공사를 완료한 농지는 1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발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가지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1. 40만원짜리 논 매입 → 토목공사(성토, 옹벽설치, 배관매설) → 110만원 매도

2. 70만원짜리 밭 매입 → 토목공사(배관매설) → 110만원 매도

성토 + 옹벽설치 금액이 30만원보다 저렴하면 밭을 매입하는 것보다 논을 매입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성토비용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성토비용 계산은 어떻게 할까?

성토비용을 계산해보자. 성토비용을 계산할 때 중요한 2가지는 다음과 같다.

1. 필요한 흙의 부피 계산.

2. 필요한 트럭 대수 계산.

3. 장비 대여료 계산.

 

1. 필요할 흙의 부피 계산하기.(위 물건을 예로 들어보자. 면적 : 613평, 높이 : 2.5m)

전체 필요한 흙의 부피 : ㎥단위를 사용하고, 현장에서는 '루베'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 전체 바닥면적(㎡) x 높이(m)

= 613(평) x 3.3(㎡/평) x 2.5m

= 5,057㎥

입방미터(1㎥), 세제곱미터에 해당하는 현장용어. 일본에서는 입방미터를 입방미(立方米) 라 하는데 이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류우베이'이다. 이것이 '루베'로 굳혀져 건축현장등에서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루베 [cubic meter] (한경 경제용어사전)

2. 트럭 대수 계산하기.

보통 15톤 트럭에 적제 가능한 흙은 7루베~12루베로, 평균치인 10루베로 계산한다.

5,057㎥ / 10㎥ = 506대

 

3. 차량 대여료 계산하기.

15톤 트럭의 1회 운반비는 대략 5만원 정도라고 알고 있다. 해당 물건의 경우 물건지 바로 옆(100m)에 스포츠파크 건축을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덤프트럭만 임대하면 흙을 무료로, 아주 근거리에서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거리상 트럭 한대당 하루에 25회 정도 운행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 트럭 임대료 : 50만원/일 (→ 1일 25회로 계산하면 1회당 2만원 꼴로 계산된다. 주변에 공사장이 있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성토할 수 있다.)

- 굴삭기 임대료 : 60만원/일

하루 5대 트럭을 임대한다고 가정해보자.

5대 x 25회 = 125회 : 하루 125회 흙을 받을 수 있고,

506 / 125 = 4일 작업이면 완료 할 수 있다.

트럭 입대료 : 50만원 x 5대 x 4일 = 1000만원

굴삭기 임대료 : 60만원 x 5일 = 300만원(굴삭기 작업일수는 5일로 가정하자.)

→ 총 성토비용 : 1300만원

성토를 하게되면 인접한 토지의 모양에 따라 옹벽을 치거나 보강토를 쌓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강토는 면적에 따라 금액이 산정되는데, 이는 다음번에 공부 해보고 포스팅 해야겠다.

※ 흙을 받을 때는 주변 토목공사 하는곳에 찾아가 물어보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다. 흙이 귀한 지역에서는 돈을 주고 구입하거나, 먼 거리에서 흙을 받게 되므로 차량단가가 올라갈 수 있다. 반면 인근에 토목공사하는 공사장이 있으면 저렴하게 혹은 금액을 들이지 않고도 흙을 받는 경우도 있다.

※ 토목사무실에 문의하면 상세한 절차와 금액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다.

[출처] '성토'비용 계산하기. 성토가 뭐야?|작성자 just__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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