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절망 속에서 희망을 품은 최고의 걸작
A. Dvořák [Stabat Mater, 스타바트 마테르]
서울특별시 지정 전문예술단체 서울오라토리오는 제80회 정기연주회로 2022년 9월 6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안토닌 드보르작’의 [Stabat Mater, 스타바트 마테르]를 개최한다. 12번째를 맞는 ‘위대한 유산 시리즈’는 ‘영혼을 울리는 음악회’와 함께 2011년부터 서울오라토리오가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음악회”로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안토닌 드보르작’의 [Stabat Mater, 스타바트 마테르]를 대규모의 편성으로 연주한다.
이 공연은 세계 유일의 오라토리움 마에스트로 최영철 감독의 지휘로,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최경화, 메조소프라노/알토 김운선, 테너 성영규, 베이스 최승혁이 함께 출연하여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번에 출연하는 솔리스트들 대부분은 작곡가 드보르작이 학장을 지냈던 ‘체코 프라하 콘서바토리’ 출신의 성악가들로, 드보르작이 전달하고자 했던 음악적 내용과 정서를 누구보다도 잘 표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품은 최고의 걸작
안토닌 드보르작의 [스타바트 마테르]는 고금의 작품들 중에서도 장대하고 숭고한 영혼이 깃든 명곡으로서 대규모 오라토리움을 대표하는 악곡이다. 이 작품은 드보르작이 인생을 꽃피워나갈 즈음인 30대 후반, 행복했던 그의 가정에 덮친 불행과 더불어 시작된다. 드보르작은 이 곡을 완성(1876~1877)하기까지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의 세 자녀를 모두 잃게 된다. 이토록 쓰라린 경험이 오히려 십자가에 달린 아들을 올려다보며 가슴 메어버린 성모의 슬픔을 최고의 음악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드보르작은 인간의 모습으로 고통당하고 죽음을 이겨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슬픔의 위안을 얻게 된다. 드보르작 [스타바트 마테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과 부활의 희망이 ‘예수의 어머니’(Stabat Mater)의 눈을 통해 생생히 그려지고 있다. 이렇게 작곡된 [스타바트 마테르]는 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최고의 작품으로서 1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필]
감독, 지휘 최영철
최영철 감독은 한양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Robert Shaw에게 합창지휘를,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였다. 그리고 거장 Miltiades Caridis로부터 오라토리오를 도제 수업하였다. 1991년부터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오케스트라, 드보르작 아카데미 등을 차례로 설립하여 이끌어오고 있는 최영철 감독은 한국과 유럽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오라토리움 마에스트로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 40년간 ‘음악의 원리와 원칙’을 밝히는 연구를 해온 최영철 감독은 대위법(Palestrina Style I,II-한글본, 영문본)과 화성학(Harmony 한글본, 영문본)을 출판하였다. 이를 통해 순수 대위법과 전통화성을 역사상 최초로, 그리고 정확하게 정리한 음악학자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늘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위대한 문화유산에 자긍심을 갖고 이를 세계화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동서양 음악문화융합이론의 기틀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그 일환으로 전 유럽에 우리 문화의 뿌리를 알리기 위해 음악회와 국제 학술세미나, 심포지움을 열어가고 있다.
유럽과의 문화, 연주, 교육교류에 앞장서 온 그의 이러한 업적들이 높이 평가되면서 체코 정부는 실버 메달과 문화외교 최고 영예인 'Gratias Agit'상을 수여하였다. 아울러 안토닌 드보르작 3세(작곡가의 친손자)는 최영철 감독을 작곡가의 위업을 계승할 후계자로 지목하고 가족의 일원(드보르작 4세)으로서 받아들였다. 그 증표로 드보르작 흉상과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의 초판본 및 여러 악보들, 친필 서신 등을 기증하였다. 최영철 감독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의 감독과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성악콩쿨'의 집행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휘자로서, 학자로서, 감독으로서, 드보르작의 후계로서 무겁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국경과 민족을 뛰어넘은 이러한 업적들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음악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념적인 업적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보다는 연주를 통해 작곡가가 진심으로 존경 받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늘 음악의 본질을 숭상하며, 자신의 명성보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 이상과 업적을 알리고, 특히 음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문화저변확대를 위하여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외교로서 체코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지역에 한국의 음악과 발전상을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독창자
Soprano 최경화
* 체코 프라하 콘서바토리/드보르작 아카데미 대학과정(성악전공) 졸업
* 2009년 1월 하이든[천지창조]의 에바(이브)역으로 솔리스트 데뷔
* 2010, 2016년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의 폐막콘서트(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드보르작홀)와 2017년 7월에는 ’The Antonín Dvořák Memorial Concert’에 초청
* 드보르작[스타바트 마테르], [테 데움], 모차르트[대관식미사], [레퀴엠], 하이든[천지창조], 베를리오즈[레퀴엠], 멘델스존[엘리야], [찬양의 송가], 구노[장엄미사], 브루크너[테 데움], 베르디[레퀴엠], 베토벤[장엄미사], 헨델[메시아] 하이든[작은 오르간 미사] 등의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 그리고 2008년, 2009년, 2010년 해외순회 연주회 솔리스트 출연
* 2019년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IADCC)’ 축하음악회 초청 솔리스트(체코, 프라하)
* 문혜경, Zuzana Laslóová, Jitka Sobĕhartová, Jiřína Krystlikova 사사
* 현재, 서울오라토리오 Soli-arte, Seraphim Ensemble멤버로 활동
Mezzo-sop/Alto 김운선
*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학사졸업
* Conservatorio di Musica, ABoito Diploma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귀국독창회, 수원문화재단 선정 독창회
* 오페라 ‘마술피리’, ‘Cavalleria Rusticana’, ‘선비’ 출연
* 다수의 오라토리오 솔리스트
* 현재,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Tenor 성영규
*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국내외의 유명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성악가
* 오라토리오, 가곡, 오페라를 넘나드는 레퍼토리, 특히 베르디[레퀴엠], 푸치니[토스카], [투란도트]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님.
* 서울오라토리오 콩쿨 1위, 콩쿨기념음악회 하이든[넬슨미사] 솔리스트로 데뷔
* 오라토리움-베토벤[장엄미사], 베르디[레퀴엠], 부르크너[테 데움], 멘델스존[엘리야], [찬송교향곡], 헨델[메시아], 드보르작[레퀴엠], [스타바트 마테르] 및 사랑의 음악회, Abendmusiken, 특별 연주회 등 300회 이상 출연
* 2008-2009 서울오라토리오 해외연주회 드보르작[스타바트 마테르], [사랑의 음악회] 솔리스트, 2012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의 폐막콘서트 초청 솔리스트(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 2017년 Memorial Concert 드보르작[레퀴엠] 초청 솔리스트(체코 프라하), 2018년 ‘한국의 소리’(독일 베를린) 음악회에 솔리스트로 출연.
* 2019년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IADCC)’ 축하음악회 초청 솔리스트(체코, 프라하)
* 체코 프라하 콘서바토리/드보르작 아카데미 대학원(전문연주자 과정) 졸업.
* 서울오라토리오 감독 최영철과 Zuzana Lászloová, Jiřína Krystlikova, Jiri Kubik, Miriam Nemcova 사사.
* 현, 드보르작 아카데미 교수, Soli-Arte와 Seraphim Ensemble 멤버
Bass 최승혁
* 체코 프라하 콘서바토리/드보르작 아카데미 대학원과정(전문연주자 과정) 졸업
* 베토벤[장엄미사], 베르디[레퀴엠], 하이든[천지창조], 모차르트[레퀴엠], 드보르작[레퀴엠], [D장조 미사], 구노[장엄미사], 바흐[마태수난곡], 헨델[메시아], ‘영혼을 울리는 음악회’의 솔리스트로 출연
* 2005년부터 체코를 비롯한 유럽무대의 초청연주자로 활동
* 2008-2009 서울오라토리오 해외연주회 드보르작[스타바트 마테르] 초청 솔리스트(체코 프라하)
* 2012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의 폐막콘서트 초청 솔리스트(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 송년/신년 음악회, 저녁 음악회, 사랑의 음악회 등 200회 이상 출연
* 사사 : 최영철, Jiřína Krystlikova, Jiri Kubik
* 서울오라토리오 Soli-Arte와 Seraphim Ensemble 멤버
Organ 신지현
* The Prague Conservatoire/Dvořák Academy 대학원 과정(전문 연주자 과정) 졸업
* 사사 : 신정희, Milan Langer, Augustin Kužela
*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드보르작 '스타바트 마테르', '레퀴엠', 베토벤 '장엄미사', 브루크너 '테 데움', 멘델스존 '엘리야', '찬송교향곡', 모차르트 '레퀴엠', '대관식 미사', 하이든 '작은 오르간 미사', '영혼을 울리는 음악회'등에 오르간 연주자로서 출연
* 바이올린 독주회, 메조소프라노 문혜경 독창회, 테너 성영규 독창회, 갈라콘서트,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축하음악회, '저녁음악회',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음악회', '신년음악회', '송년음악회' 등 수많은 연주회에서 전문반주자로서 활동
* 2017년 피아노 트리오 공연,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 수상자 음악회(체코 프라하), Dvořák Memorial Concert 출연
* 2018년 '서울오라토리오 해외연주회'(체코 프라하)와 '한국의 소리'(독일 베를린), 2019년 ‘한국의 노래’(체코) 음악회에서 반주 및 피아노 트리오 멤버로서 연주
*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Piano Trio Cherubim 정기연주회 개최(2018)
* 현재, 서울오라토리오 상임반주자, Piano Trio Cherubim 멤버, Dvořák Academy 교수.
*예당 공연정보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46838 발췌*